가장 아름답고 멍청한 요즘 청춘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 그리고 안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머저리들!』은 2006년부터 발행되고 있는 유일한 한국 패션 매거진 MAPS의 창립자이자 편집장인 유도연의 에세이 시집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무신사의 운영에 참여했고, 여러 커뮤니티에서 스니커즈 문화를 전파하는 일원으로 지내오다 돌연 활동을 멈춘 후 23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패션 매거진을 창간, 17년간 운영해 오고 있다. 외길 인생을 걸어오며 사람들에게 느낀 염증과 순수한 열정이 85편의 에세이로 고스란히 수록되어 있다. 어릴 적엔 나이 많은 꼰대들을, 현재는 나이 어린 꼰대들을 지켜 보며 동시대에 머저리같이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해학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일상에서 느꼈던 가장 단순한 감정과 일하면서 느꼈던 가장 원초적 감정, 살아오면서 느꼈던 가장 진실된 감정들로 그의 불안했던 청춘에 대한 기억과 함께.

대표 목차

성공을 위한 집념 10p
죄인 40p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 56p
요즘 것들 68p
매거진의 꽃, 편집장의 글 74p
예술을 한다고 말하는 녀석들 97p
어린 새끼들 110p
비열한 청춘 119p
그들도 큰 꿈을 꿨지 142p
에필로그. 우리는 결코 머저리(FOOL)들이 아니다. 150p